예전에 한창 조류독감 때문에 난리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치킨집 사장님과 고깃집 사장님은 삶이 매우 힘들어졌었던 그 내용들이 생각이 납니다.
사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하나죠. 조류독감 걸린 고기를 먹어서 내가, 내 가족이 큰일날까봐.
근데 과연 조류독감 걸린 고기를 먹으면 나도 조류독감에 걸리는 걸까요? 한번 알아보죠.
조류독감 걸린 고기를 먹으면 감염되나?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조류독감이 새에게서 발생한 병이지만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는데요. 다만, 익혀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조류독감이 사람에게 옮겨가는 사례는, 먹어서 옮기는게 아니라 호흡기를 통해 옮긴다는 표현이 정확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닭이나 오리를 키우는 농가의 주인분들이 있다고 해봅시다. 이분들은 상시 마스크를 쓰고 작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마스크 틈을 통해 오리나 닭이 뿜는 공기(?)를 흡입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어요. 사실 이때 사람에게 감염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밖에서 일상생활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도 옮겨가게 되구요. 그런식으로 조금씩 확산될 때, 사람에게 감염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고기를 먹어서 조류독감에 걸리지 않습니다. 고기에 욕심 많은 사람의 (나 포함..) 욕구를 충족시키위한 농장주분들이 열심히 키우다가 걸린 것이죠.
참.. 새삼 감사하면서도 좀 아타까운 느낌이 드네요.
근데 조류독감은 사실 ‘새’에게서 발생하는 것인데 돼지나 소한테서도 조류독감이 발견되고는 하는데, 이 부분은 왜그럴까요?
이 또한 ‘접촉’ 때문입니다. 닭을 키우는 농가나 오리를 키우는 농가 주변에 돼지와 소가 같이 사육되고 있다면 감염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그 소와 돼지를 사육하는 분들도 자연스럽게 호흡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고.. 결국 퍼져나갑니다. 이런식으로 조류독감의 유행이 시작되는 거죠.
사실 이게 원인인데, 일반적인 사람들은 먹는것도 걸리지 않을까? 싶어서 피하게 됩니다. 저 또한 그러했고 말이죠.
예전에 군생활을 했을 때의 일이 생각납니다. 그 때 당시에 조류독감이 한창 유행하여 오리, 닭을 쌉잡아서 강제로 폐사시키는 일들이 일어났었습니다. 2016년인가? 그 때 조류독감 대유행한 때가 있었거든요.
닭과 오리는 폐사되어 버리고.. 불쌍하게 같이 걸려버린 돼지와 소도 폐사 되어버리고.. 아무튼 이런 기억이 나는데, 그러던 어느 날 군대에서 저녁에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무려 병사 한명당 닭을 한마리씩 주더라고요. 저는 그 닭이 뭔지 알고 있었습니다. 조류독감으로 인해 폐사된 닭이었지요.
사실 알고는 있었는데.. 군대에서 닭 한마리 먹기가 쉽지 않았던 때라 그냥 아몰랑 하면서 허겁지겁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나름 되게 행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 물론 조류독감은 걸리지 않았습니다.
언제 또 조류독감이 유행할 지는 모르지만, 호흡기 질환은 유의하되, 먹는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조류독감의 종류는?
참고 삼아 이야기하자면, 조류독감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H5N1, H5N6, H5N8, H7N2, H7N9
이렇게 5가지 인데요. 계속 변종이 생겨서 이렇게 5종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와 더불어 돼지에게도 옮겨가면서 ‘돼지 독감’이라는 것도 처음 생겨났죠.
이것을 H1N1 바이러스라고 합니다.
이 바이러스도 먹어서 걸리는게 아니라 돼지를 사육하는 사람이 잘 걸린다고 합니다. 호흡기를 통해서요. 그냥.. 상식으로 말씀드렸습니다.
고기 소비량 때문에 발생한 조류독감?
혹시 여러분은 고기 없이 살 수 있나요?
저는.. 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아마 저같은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저같은 분들(?)이 1년동안 먹는 고기의 양은 평균이 51.3kg 이라고 합니다. 돼지, 닭, 오리고기, 소고기 등 모두 포함해서요. (10년 전 자료에 있었던 내용이라, 지금은 더 늘어났을 지도 모르겠네요.)
이게 kg으로 하면 좀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 사람 몸무게로 따지면 25kg 초등학생 2명에 맞먹는 무게입니다. 좀 체감이 되시나요?
내가 1년동안 고기를 이렇게나 많이 먹었다니… (근데 맛있는걸 어떻게 합니까;;)
조류독감 못지않게 짜증나는 돼지의 기생충
처음에 조류독감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돼지에게서 발생하는 병균에 대해서도 잠깐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돼지고기를 잘못 익혀 먹었을 때 생기는 병균인데요.
소고기의 육회 부위를 제외하고는 고기는 항상 익혀먹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근데 여기서 만약 익혀먹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생기는 걸까요?
돼지고기의 경우, 익혀먹지 않으면 ‘선모충’이라는 것이 우리 몸속으로 침투됩니다.
이게 뭐냐면, 어떻게 보면 참 위험한 바이러스인데요. 바로 사람의 근육 속에 침투에서 근육 조직과 영양소를 빨아먹으면서 기생하는 ‘기생충’입니다.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위에 사진을 참고해주시구요.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사실은 이 기생충도 같이 먹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제대로 익히면 이 선모충은 죽으니까 상관 없는 것이구요. 근데 대충 익히면, 선무충은 살아서 우리 사람 몸속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혈관을 타고 우리 근육속으로 침투하여 우리의 소중한 근육을 야금야금 먹습니다. 아오 징그럽네요.;;
그러니 고기는 꼭 제대로 익혀서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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