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비타민 복용제 드시고 계신가요?
비타민 복용제는 전문 사이트도 있고 내가 평소에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소만 따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좋다고 해서 먹긴 먹는데 과연 무조건 좋을까요?
이번에 비타민 복용제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같이 살펴보죠.
지용성 비타민제 얼마나 먹어야 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칫 내 몸이 더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의 30년간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 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실험에서는 비타민 A E 등의 지용성 비타민을 보충제로 꾸준히 복용했을 때 문제가 있는가? 에 대한 연구였습니다. 근데 실험 결과가..
그냥 효과가 없다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네요. 근데 그렇다고 너무 일방적으로 위험하다는게 아니라, 사람 신체와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 그 악화 정도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암투병을 하고 있는 경우, 비타민 A E 등의 지용성 비타민을 일부러 따로 장기간 섭취했을 경우, 오히려 병이 더 악화됐다는 거죠. 그래서 암이나 심근경색 등 특정 질병이 있는 경우, 좋다고 무조건 먹는게 아니라 만약에 드시고 싶다면 전문 의사 선생님과 상의를 하고 드셔야 합니다. 처음에 먹으면 좋을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요.
비타민 D와 오메가3도 마찬가지 입니다. 수용성 비타민과 다르게 지용성 비타민은 몸에서 분해되는 시간이 매우 깁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축적이 되고 이게 독성으로 변하죠. 그러니 내 몸상태에 따라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안전하게 지용성 비타민을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는 이유는, 다양한 에너지 대사를 함에 있어서 필수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함인데요. 일반적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대량 영양소라고 해서 많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밥과 반찬을 매 끼니마다 먹게 됩니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미량 영양소라고 해서 영어로는 Micronutrient라고 부르는데, 이것이 비타민입니다. 이 비타민은 사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있는 음식들을 먹다보면 자연스럽게 섭취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부러 먹는다고 하면 야채와 과일 정도랄까요?)
다르게 말씀드리면, 우리에게 필요한 필수 비타민은 말그대로 정말 소량으로 필요하다는 겁니다. 근데 이 소량의 양을 아주아주 압축한 영양제로 드시게 된다면 어떨까요?
‘과유불급’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뭐가 됐든 지나치면,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나옵니다. 그러니 인터넷에 검색해보시면 오메가3든 비타민 A, D, E, K의 하루 권장량이 있거든요. 이 권장량에 넘지 않게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과유불급. 꼭 기억하셔서 비타민 영양제 보충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수용성 비타민은 어떻게 먹어야 하나?
제가 위에서 지용성 비타민에 대해서만 말씀드렸는데요. 수용성 비타민을 따로 말씀 안드린 이유는, 이게 물을 많이 먹는 것만으로도 배출되거든요. 그래서 많이 먹어도 내 몸에서 필요 없다 싶으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다만 콩팥이나 간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배출이 안될 수 있지만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비타민C와 같은 수용성 비타민제는 먹는게 좋다고 봅니다. 내 몸의 체력과 정말 밀접하게 관련된 필수 비타민이기도 하고, 너무 많으면 배출도 되니깐요. 오죽하면 메가도스 방식으로 비타민C 섭취하는 분들도 있을까요.
근데 위에 잠깐 언급드린것처럼 콩팥, 간 질환이 있는 분들은 메가도스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오히려 위험해요. 그래서 내 몸 상태를 보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메가도스를 하다가 중단했는데요. 그 이유는, 잦은 설사와 복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게 물로 배출된다고 해도, 많이 들어가니깐 처음에는 설사가 나오더니 나중에는 위가 엄청 아프더라고요. 그 이후로 제 몸상태를 보면서 먹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몸을 더 많이 움직일 때 비타민C를 따로 더 많이 복용할 때는 괜찮은데, 평소보다 몸을 덜 움직일 때 많이 먹으면 오히려 설사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평소에 몸을 얼마나 움직이는지에 따라서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이 좋겠네요.
그럼 종합비타민은 안전할까?
위에 지용성 비타민, 수용성 비타민에 대해서 말씀드리면서 어떻게 드시는 것이 좋은지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하나 더 궁금해지는 것이 있네요. 종합비타민은 안전할까요?
시중에 굉장히 많은 종합비타민제가 나와 있는데요. 만약 종합비타민을 드시는 거라면 뒤에 영양분석표를 보고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지용성 비타민 때문인데요. 비타민 E와 A 등이 과다 섭취되면 안되니깐요.
성인 기준, 비타민 E 하루 권장량은 15mg이고 비타민 A 하루 권장량은 0.7 ~ 0.9 mg 입니다.
근데 종합비타민을 보면 이 수치를 훨씬 넘는 양이 들어있는 비타민들이 있어서 이 성분표를 보고 양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드세요.
특히나, 내가 특정 질병을 가지고 있다면 무조건 종합비타민 아무거나 드시는게 아니라 성분을 꼼꼼히 보고 드셔야 합니다. 잘 모르겠으면 의사 선생님께 물어보시는 것이 좋구요.
만약 따지기 귀찮다? 근데도 먹어야겠다?
그냥 건강한 한식을 먹읍시다. 음식이 사실 제일 속편한 비타민 보충제입니다.
단백질 보충제는 먹어도 될까?
여기서도 과유불급이라는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단백질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다양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은 몸무게 1kg당 1g의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이상은 위험할 수 있어요. 단백질 보충제도 정제되고 압축된 것이다보니 내가 평소에 얼마나 운동하고 움직이는지에 따라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이면 음식으로 단백질을 드시는 것이 좋구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덧붙이자면, 단백질 보충제도 종류가 여러가지 입니다. 탄수화물+단백질의 기준으로 보충제가 많이 나뉘기도 하고 유청 단백질이냐 콩 단백질이냐로 나뉘기도 합니다.
내가 평소에 살이 잘찌는 체질이라면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같이 들어간 보충제를 드실 때 조심하는 것이 좋아요. 정말 살 금방 찝니다. 이게 정제되다보니 몸에서 아주 쫙쫙 빨아들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유청단백질은 동물에서 나온 것인 만큼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내 몸에 안좋을 수 있으므로, 드실거라면 콩으로 만든 단백질 보충제도 고려해보세요. 저는 그렇게 먹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타민 영양제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으로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보충제가 아니라 당근으로 비타민을 섭취했을 때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던 만큼, 내 건강을 위해서 보충제에 의지하기 보다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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